일제 통치받은 나라 중 언어 순화를 포기한 사례 

일제 통치받은 나라 중 언어 순화를 포기한 사례 

  • 1위 서울교황
    4,607,000 EXP
  • 2위 덕수동
    2,907,600 EXP
  • 3위 역마쌀
    2,891,500 EXP
  • 4위 로로피아낭
    2,729,600 EXP
  • 5위 태풍
    2,292,870 EXP
  • 6위 내좀살리도
    2,289,800 EXP
  • 7위 냥냥뻔치
    2,164,000 EXP
  • 8위 오늘만산다
    1,985,400 EXP
  • 9위 도윤짱
    1,950,100 EXP
  • 10위 니깡내캉
    1,725,900 EXP
  • 1위 서울교황
    3,717,000 P
  • 2위 로로피아낭
    2,279,600 P
  • 3위 덕수동
    1,843,200 P
  • 4위 역마쌀
    1,734,300 P
  • 5위 봉구스박보검
    1,714,400 P
  • 6위 도윤짱
    1,600,100 P
  • 7위 내좀살리도
    1,434,800 P
  • 8위 냥냥뻔치
    1,333,700 P
  • 9위 태풍
    1,278,870 P
  • 10위 흑랑
    1,216,00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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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통치받은 나라 중 언어 순화를 포기한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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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옆에 위치한 섬나라 팔라우는 스페인, 독일, 일본, 미국의 통치를 받으며 다양한 국가들의 문화의 영향을 받았다.
 
팔라우가 미국의 신탁통치를 받으면서 독립을 준비하던 1979년, 헌법 제정회의에서 알폰소 오이테롱 의원은 국가의 공식 명칭을 “The Republic of Belau(벨라우 공화국)”로 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이것이 팔라우(Palau)의 원래 명칭이라고 주장하며 자신의 논거를 강화했다. 이에 존 '사다오' 타르콩 대의원은 팔라우의 원어를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제안을 지지했다.
 
그러자 훗날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게 되는 조슈아 코시바 의원이 “그렇다면 당신의 팔라우 이름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하며 반박에 나섰다. 타르콩은 자신의 미들 네임이 일본 이름이라는 사실을 순간 잊어버리고 “사다오”라고 답했고, 그 대답은 결과적으로 그의 주장을 무력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코시바는 부정할 수 없을 정도로 외래 문화의 영향을 받은 상황에서 팔라우의 ‘원래 이름’을 추적하는 것 자체가 비논리적이라고 계속해서 주장했다. 최종적으로 코시바 의원의 주장이 힘을 얻었고, 국호는 Palau로 확정되었다. 
 
이 일화는 팔라우인들 안에 공존하는 두 가지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는 언어의 순수성과 진정성을 추구하는 태도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적 변화와 외래의 영향까지 자기 정체성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태도다. 
 
언어의 ‘원형’을 찾으려는 시도는 외세 점령의 산물이 아닌, 독립 국가로서의 정체성을 확인하려는 의미를 가질 수 있다. 그러나 그 목표와는 별개로, 팔라우어는 이미 외국어의 영향을 받아 변화해 왔고 지금도 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그 진정한 원형을 거슬러 올라가 추적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
 

 
팔라우의 선거 포스터, Sengkyo(선거), Kohosia(후보자), Hutsu(보통) 등의 일본어가 확인된다.
 
 
고멘(미안), 다이죠부(괜찮아)를 말하는 팔라우인의 대화
 
사실 팔라우에 원래 없던 개념들을 외래어로 표기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 보이고 자연스러워보이나(한국 역시 일본식 한자어는 많다. 그게 일본 유래인 줄 모르는 경우가 많을 뿐)
 
자기들 언어에 원래 있었을 법한 일상적인 말(고멘, 다이죠부, 오이시, 아부나이 등등)까지 일본어로 대체되어 버린 것은 상당히 특이한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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