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소주 업계의 트렌드를 바꿔버린 소주 

한국 소주 업계의 트렌드를 바꿔버린 소주 

  • 1위 서울교황
    4,607,000 EXP
  • 2위 덕수동
    2,907,600 EXP
  • 3위 역마쌀
    2,891,500 EXP
  • 4위 로로피아낭
    2,729,600 EXP
  • 5위 내좀살리도
    2,289,800 EXP
  • 6위 태풍
    2,170,300 EXP
  • 7위 냥냥뻔치
    2,164,000 EXP
  • 8위 오늘만산다
    1,985,400 EXP
  • 9위 도윤짱
    1,874,500 EXP
  • 10위 니깡내캉
    1,557,400 EXP
  • 1위 서울교황
    3,717,000 P
  • 2위 로로피아낭
    2,279,600 P
  • 3위 덕수동
    1,843,200 P
  • 4위 역마쌀
    1,734,300 P
  • 5위 봉구스박보검
    1,708,400 P
  • 6위 도윤짱
    1,524,500 P
  • 7위 내좀살리도
    1,434,800 P
  • 8위 냥냥뻔치
    1,333,700 P
  • 9위 흑랑
    1,216,000 P
  • 10위 태풍
    1,156,300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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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소주 업계의 트렌드를 바꿔버린 소주 
댓글 1 조회   593

총 게시글: 1,227개 총 댓글: 0개
 
 
 
1993년 두산그룹은 
 
동양맥주(OB맥주) 를 통해
 
1971년 강원도에 설립된 주류 업체
 
'경월소주' 를 인수한다
 
 
 
 
 


 
 
 
 
 
당시 소주 업계는 1977년에 시행 된
 
'1도 1사' 제도가 80년대 후반부터 느슨해지면서
 
업계에 시장 선점을 위한 눈치 싸움이 벌어졌는데
 
 
 
 
1도 1사 제도는 1개 시/도(道)별로
 
소주 회사 1개만을 허가한 제도

 

 
 
 
 
 


 
 
 
 
이때 두산경월은 
 
1994년 1월 소주 시장의 판도를 바꿀 신제품 
 
그린소주를 출시한다 
 

 

 

 

 

 두산은 소주 업계 1위 진로가

 

1992년 미국 쿠어스와 합작으로 

 

맥주 시장에 진출하는 상황에서

 

그 반격으로 소주 시장에 진출을 노렸는데

 

마침 매각 절차를 밟던 경월과 맞아 떨어진 것이다 

 

 

 

 

 

 



 
 
 
그린소주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소주병이었다
 
기존의 소주병과 달리 초록색으로 된 병을 사용했는데
 
깨끗하면서 자연스런 이미지를 만든 컬러 마케팅이 성공했고
 
 
 
 
 

 
- 90년대 진로 소주 - 
 
 
 
 
정제 공정이 필요한 투명 소주병과 달리 
 
소주병 생산시 원가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었다
 
 
 
 
그린소주는 이후 표준이 된 초록색 소주병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제품이다 

 

 
 
 
 

 
 
 
 
그린소주는 수도권으로 진입하면서
 
94년 당시 전체 시장 점유율 10.5%, 
 
수도권 점유율 9.6%로 급성장했다.
 
 
 
 
 

 
 
 
 
그렇게 성장하던 그린 소주는 
 
1996년 1사 1도 제도가 위헌 판결을 받으면서 
 
 
 
그 버프로 더 뻗어나갔는데 
 
이 당시 수도권 점유율 31.1%,
 
전국 점유율 20%를 돌파하면서 전성기를 맞이했다.
 
 
 
 
 


 
 
 
그린소주는 판촉에도 아주 적극적이었는데
 
IMF 외환위기로 힘들 무렵 지정된 업소들에서 
 
 
 
 


- 그린타임 판촉행사 -
 

 
 
8~9시를 그린타임으로 지정해
 
그린소주를 주문하면 회사가
 
비용을 대신 전담하는 행사를 열기도 했으며
 
 
 
 
 
 
 
 
 
 
 
진로도 이에 지지 않기 위해 
 
대대적인 판촉 마케팅 행사를 벌이며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 진로를 비방하는 그린소주의 광고 -
 
 

 
 
- 그린소주를 비방하는 진로의 광고 -
 
 
 
 
이 당시 두 회사의 신경전은 극에 달했는데
 
판촉 행사와 함께 두산, 진로 모두 
 
공격적인 광고를 내며 상대를 도발했다.
 
 
 
 
IMF가 한창인 1998년 망년회 시즌 당시 
 
두산은 양주와 맥주는 30~40% 씩 줄었으나
 
소주는 판매량이 오히려 20% 가 늘었다고 한다 

 

 
 

 

 

 

 

 
 
 
이후 그린소주는 1999년 판매량
 
1등을 차지하며
 
최전성기를 누렸으나
 
 
 
 
 
 
 
 
 

 

 

 

도수를 23도로 낮춘 부드러움 마케팅과

 

대나무 숯 정제 마케팅,

 

그린소주와 같은 초록색 병을 갖춘

 

진로의 참이슬이 성공하면서 밀려나고 만다

 

 

 

 

 

 

 

 

 

진로는 참이슬로 다시 시장 점유율을 확보했고

 

출시 6개월 만에 1억 병 판매

 

 

출시 14개월 만에 5억 병 판매라는

 

역대 기록을 세우며 시장을 장악했다

 

 

 

 



 

 

 

이후 두산은 도수를 낮춘

 

경월 뉴그린을 선보이기도 했으나

 

큰 존재감은 없었고

 

 

 

 

 

 

 



 

 

 

 

 

전성기를 누리던 그린소주는

 

점차 시장에서 밀려갔고

 

 

 

 



 

 

 

 

이후 2001년 리뉴얼을 거쳐

 

녹차 성분 등을 첨가한

 

'산' 소주 로 발매해

 

반짝 인기를 끌었으며

 

 

 

 




 

이후 산 소주를

 

2006년 리뉴얼한

 

처음처럼을 발매하나 2009년

 

브랜드 등이 롯데칠성음료로 넘어갔다.

 

 

 

 

 

 

 




 

그린소주가 사라진 후

 

국내 소주 시장에서 경월 브랜드는

 

거의 잊힌 존재가 되었으나

 

 

 

 



 

 

90년대부터 산토리와 협력해

 

수출하던 일본 시장에서

 

 

 

1998년 소주 수출 당시 일본 수입 소주 시장

 

56.3%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자리를 잡은 경월 소주는 일본 희석식 소주

 

판매량 2위에 랭크될 정도로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며 성공했고

 

역으로 국내에서도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며

 

 



 

대중들에게 소주병 = 초록색이라는 인식을 선도한

 

주류 역사의 상징 중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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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1
뽑쟁 2시간전  
크흐~~ 그린소주라~ 병색깔마저 그린인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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