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오송드리프트가 굴린 스노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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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18 16:40
2025년 ktx의 누적 이용객 수가 마침내 12억 명을 돌파했다
일일 운행 횟수는 385회, 운행 편수는 111편
기존보다 2배나 늘어났음에도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ktx 운행편을 여기서 더 늘릴 수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래 ktx가 지연이 발생했을 때는 이 새끼를 찍으면 대충 맞는다
역시나 이번 이야기도 대한민국 철도사 만악의 근원에서 출발한다
오송역은 호남고속선과 경부고속선이 만나는 분기역이다
물론 수서발 srt도 오송역에서 광주, 부산 방향으로 분기한다
따라서 대부분 고속철도의 지연은 평택-천안아산-오송 구간의 병목에서 발생한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이 구간은 지하로 선로를 깔아 2복선화시키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추가될 수원발 ktx와 인천발 ktx, 남부내륙선 ktx까지 해당 선로를 이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호남고속선의 분기역이 기존안대로 천안아산역이 되었다면 공사 구간이 줄어들었겠지만.....
오송역이 선정되는 덕분에 시간은 시간대로 늘어나고 공사구간도 20km가량 늘어났다
그래도 다행히 공사가 끝나면 현 190회에서 최대 380회까지 운행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럼 2복선화 공사가 완료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 : 그 많은 물량을 저희가 다 받아내라고요??
오송역은 현재 구내에 10개의 선로가 있다
그러나 이중 2개 선로는 구조적 결함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과주여유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탈선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신호체계에 제약이 생겨 열차의 정차 시간이 길어지며 지연이 발생한다
한마디로 현재의 190회 운행도 제대로 소화해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복선화가 된다고 무작정 운행편을 늘릴 수 있을까?
공사비는 약 1161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물론 공사만으로 다 해결되는 것은 아니고, 열차운행방식의 종합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
부디 2복선화 공사가 끝나기 전에 오송역의 문제가 해결되길 바란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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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마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