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국채 수익률이 금요일 급등했다. 레이철 리브스 재무장관이 이달 말 발표 예정인 가을 예산안에서 소득세율 인상을 더 이상 계획하지 않는다는 보도가 나온 데 따른 것이다.



기준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장 초반 약 12bp(베이시스 포인트) 상승한 뒤 상승폭을 줄여 4.498%에 거래됐다. 수익률과 가격은 서로 반대로 움직인다.





이 같은 움직임은 파이낸셜타임스(FT)가 소득세 정책 전환을 보도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반응이었다. CNBC가 금요일 오전 재무부에 연락했을 때 즉각적인 논평은 나오지 않았다.



이 소식에 영국 주식은 하락했다. 런던 시간 오전 8시 54분(미 동부 시간 오전 3시 54분) 기준 FTSE 100 지수는 1% 이상 하락했으며, 로이즈, 내셔널웨스트민스터, 바클레이즈 은행이 지수 하단을 차지하며 각각 2.8% 이상 하락했다.



리브스 장관은 지난주 내내 공약 위반에 해당하는 소득세 인상안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보이며, 이는 노동당 의원들을 분열시키고 이미 어려운 처지에 놓인 당에 추가적인 혼란을 초래했다. 당 대표는 지지율이 매우 낮은 상태다. 



제안된 국민소득 2펜스 인상은 국민보험료 2펜스 감면으로 상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현재 정부 예산의 300억 파운드(약 395억 달러) 규모 적자 구멍은 소규모 인상안들의 모자이크식 조합으로 메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렌 스털링의 투자 책임자 로리 맥퍼슨은 금요일 CNBC '스쿼크 박스 유럽'과의 인터뷰에서 "모자이크식 접근은 국채 시장에 압박을 가할 것이므로 이는 '재정적 심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퍼슨은 "영국 내에서 레이첼 리브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소규모 세금 인상 대상이 더 늘어난다면, 이는 정부에 더 큰 부담을 주고 채권 시장에 다시 돌아가 자금을 요청하도록 압박할 것"이라며 "이는 결국 수익률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급격히 하락해 왔지만" 이제 "그 추세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변동성으로 인해 장기 차입 비용은 1990년대 후반 이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국 국채는 G7 국가 중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 중이다.



UK borrowing costs jump, stocks slide as budget speculation mounts

https://www.cnbc.com/2025/11/14/uk-borrowing-costs-spike-on-report-government-to-scrap-plans-to-raise-income-tax.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