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몽골의 1차 침입기 이야기로
몽골 장군 살리타가 철주를 쓸어버리며 남하하는 동안 고려군은 귀주성을 제2 방어선으로 삼고 병력을 집중시켰음
이윽고 몽골군 대장 우에르가 통솔하는 1만 몽골군이 성 앞에 나타남

이때 고려군의 사기는 땅에 떨어져 있었는데
오죽했으면 전투에 앞서 김경손이"너희는 목숨을 소중하게 여길 것이 아니라 임무를 다하라. 죽더라도 물러서지 말라"라고 일장 연설을 하지만
정예 중의 정예인 별초들 조차 무서워서 움직이지도 못할 수준이었다고 함

이기기 위해선 병사들의 사기를 올리는 것이 급선무인 상황
김경손은 스스로 돌격의 최선봉으로 나섬
그리고 자신을 따르는 12명의 결사대를 모아 1만이 넘는 몽골군의 본대로 치고 들어감
이어서 맹렬하게 돌진하여 몽골군 장수를 죽이고, 진영을 휩쓸며 아수라장을 만들자 적군은 퇴각하여 진영을 재정비해야만 했음
고작 13명의 기병이 1만이 넘는 몽골군을 퇴각하게 만든 것

다음날 몽골군이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접근하자
김경손은 또 결사대를 이끌고 몽골군을 쓸어버림.
이때는 사기가 올라 더 많은 기병들을 이끌었을 것으로 보임

이후 정신차린 몽골군에 의해 처절한 공성전이 벌어지는데, 그들의 매서운 공격에 귀주성이 함락 직전에 몰림
이때, 돌연 성문이 열리고
김경손과 300 기병 결사대가 치고 나오며 몽골군들을 짓밟고 박살내기 시작함. 이 장면을 본 귀주성 전 고려군이 성문을 열고 나와 정면 돌격을 가함
몽골군은 이 충격적인 조우에 급하게 목책 뒤로 들어가 수성전을 시도했으나...
김경손과 고려군은 오합지졸이 된 몽골군을 신나게 짓밟았고, 끝내 귀주성을 지켜낼 수 있었음

P.S 1) 이렇게 뛰어난 능력으로 고려를 지켜낸 전쟁 영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경손의 최후는 좋지 못했는데
그의 업적과 인망을 경계한 무신정권 집권자들이
김경손을 바다에 빠뜨려 죽여버렸음...
P.S 2) 어디까지나 야사지만,
김경손과 직접 합을 거룬 몽골군 장수가 말하길
"참으로 용맹하구나! 필시 저 자의 후손들 중에 왕이 되는 자가 있을 것이다!"
라고 했다는 전설이 있음
그리고 감경손의 먼 직계 후손이 바로...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