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맥도날드 알바생들을 비웃곤 했죠. 하지만 이제는 거기 취업하는 것조차 기적 같은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최근 몇 년간 몰아친 AI 열풍 속에서 운 나쁘게 직장을 잃었다면, 그야말로 'X된' 거나 다름없습니다.
전 거창한 커리어가 아니라, 그저 당장 먹고살기 위한 '일반적인' 일자리를 구하려고 발버둥 치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씁니다. 그냥 일자리 말이에요.
제가 16살 때는 20군데 지원하면 5군데에서 면접 보라고 연락이 왔어요. 그런데 지금은 아무런 소식도 없네요. 소위 말하는 최저임금 '노예' 일자리에 지원하는 것조차 시간 낭비처럼 느껴집니다.
식료품점, 월마트, 타겟, 심지어 맥도날드조차 자동 거절 메일을 보내왔습니다. 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쉽게 구할 수 있었던 그런 일자리들 말이죠.
수년의 경력을 가진 성인인 내가 월그린스(Walgreens)에서 거절당한다고요? 내가 진짜 베스트바이(Best Buy)에서 일할 자격조차 안 된다는 건가요?
물류 업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창고 경력만 8년인데 웨이페어(Wayfair)나 오라일리(O’reillys)조차 못 들어가고 있어요. 온라인으로 지원서를 쓸 때마다 마치 블랙홀에 오줌을 누는 기분입니다.
이력서에 뭐라고 적든 상관없이, AI 필터에 걸려 쓰레기통으로 처박히니까요. 정말 소리라도 지르고 싶네요. 지난 50년을 통틀어, 아니 어쩌면 대공황 이후 최악의 구직 시장인 것 같습니다.
한탄은 여기까지 하고, 전 다시 이 심연 속으로 지원서를 난사하러 가보겠습니다. ?

단순 노무직(Low level job)은 경력 있는 사람을 뽑지 않으려 합니다. 그들은 '자격 과잉(Overqualified)'인 사람을 원치 않거든요.
ㄴ(댓글) 맞아요, 저도 작년에 생계에 보탬이 되려고 투잡을 알아봤거든요. 이력서를 일부러 "낮춰 잡기(dumbed down)" 전까지는 전화 한 통 안 오더라고요.

가장 기가 막힌 건 아무도 내 말을 믿어주지 않는다는 거예요.
이제 눈높이 따위는 완전히 버렸고 그저 돈이 절실하다고 수없이 말해왔지만, 한 달 한 달이 지날 때마다 내 친구나 가족들은 그제야 제가 진짜로 패스트푸드점이나 소매점에서도 연락 한 통 못 받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곤 합니다. 학사 학위에 이전 경력도 있고, 심지어 어떤 곳은 지인 추천까지 받아서 지원했는데도 말이죠.
면접 보러 오라고 연락 오는 곳이라곤 다단계 사기꾼들뿐입니다. 진짜 회사라며 면접 날짜를 잡자고 메시지를 보내온 사람들은 정작 답장을 하면 함흥차사이고요.
출퇴근 시간이 말도 안 되게 멀거나 대우가 창피할 정도로 낮은 곳까지 범위를 넓혀봤지만, 여전히 제대로 된 고용주로부터는 연락을 받을 수가 없네요.
지난 1년 반 동안 저는 제 자신을 깎아먹는 '굴욕 테스트'를 하고 있는 기분이고, 이 끝이 어디인지 도무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제 정말 진이 다 빠지네요.

정말 끔찍합니다. 전 인턴십까지 마친 석사 학위가 두 개나 있는데, 600군데 넘게 지원서를 넣었어요.
응답이 온 건 딱 네 곳뿐이었는데, 그마저도 거절당하거나 '읽씹(고스트)' 당했습니다.
그중 한 곳에서 콜백(회신 전화)이 와서 3분 뒤에 바로 다시 전화를 걸었더니, 그때부터는 아예 연락이 두절되더군요.
시장이 정말 최악입니다. 대출금이라도 갚으려면 이제 맥도날드 같은 일자리라도 알아봐야 할 판이에요… ?
ㄴ(댓글) 맥도날드 취업? 행운을 빌어요. 요즘은 거기 지원하는 게 하버드 대학 입학 시험 치는 기분이니까요.
ㄴ(댓글) “맥도날드 취업이나 고민해 봐야겠다”라니요... 요즘은 거기 채용되는 것조차 불가능해졌습니다. 심지어 달러 스토어(천원숍)조차 사람을 엄청나게 가려 뽑고 있는 게 현실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