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즈미 리쿠
1996년생으로 29세
26살이던 2022년, 보유 주식 1500억엔으로
일본 최연소 억만장자 반열에 오른다.
그는 어떻게 돈을 벌었을까?
2018년 사진
고등학교 때부터 창업에 관심이 많던 타즈미는 지망하던 와세다 대학 공대에 들어간다.
하지만 전공에는 크게 관심 없고 기업가 강의, 스타트업 인턴십을 하면서 창업을 준비하는데, 4개 연속으로 투자를 받지 못해 좌초한다.
이 때 안면을 튼 투자자한테 ‘트렌드를 잘 읽어봐라‘고 조언받았고, 이 때가 21살이던 2017년. 당시 일본에서 가장 유행하던게 뭐였나면...
버츄얼 유튜버 키즈나 아이였다.
등장하자마자 반년만에 구독자 50만명을 돌파하고, 2017년 말에는 전뇌소녀 시로, 미라이 아카리, 카구야 루나 등이 등장해 인터넷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된다.
타즈미는 이거다 싶어서 코딩 경험이 없는데도 4개월만에 누구나 버추얼 유튜버가 돼서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어플 ’니지산지‘를 개발했고
기업 ‘이치카라‘를 창업하는데, 현재는 ’애니카라‘로 사명을 변경한 상태.
초창기 버튜버 업계는 3D 풀트래킹 장비를 착용하고 편집 영상 위주로 올려서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았지만
타즈미는 아이폰X의 트루뎁스 카메라와 Live2D를 활용해 비록 2D지만 실시간으로 표정 변화와 움직임이 반영되는, 일종의 염가판 버튜버를 누구든 할 수 있게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또한 기존 인방과 같은 실시간 방송을 추구했다.
이때 또 하나의 천운이 따르는데
어플 니지산지를 홍보하기 위해 뽑은 버튜버 중에서 ‘츠키노 미토’가 대히트를 친다.
어릴 때부터 2ch을 비롯한 커뮤 중독자였던 미토는 인간지네, 유로파기획 등등 온갖 음지 인터넷 소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고, 성공에 고무된 니지산지는 사업방향을 ‘버튜버 기획사’로 변경한다.
어플 이름이었던 니지산지도 기획사 이름이 된다.
이후에도 버튜버 업계의 성장과 함께 니지산지는 순조롭게 성장을 이어갔고, 2022년 도쿄 증권거래소에 애니컬러가 상장되자 45%의 주식을 가진 타즈미 리쿠는 주식만으로 1500억엔, 약 1조 3000억원을 가진 일본 최연소 억만장자에 등극한다.
2025년 11월 말 기준, 애니컬러의 시가총액은 3933억엔(약 3조 7천억원)으로, 하이브를 제외한 한국의 그 어떤 연예 기획사의 시가총액보다 높다.
타즈미의 재산도 상장 시점보다 늘어나, 주식 보유액만 1770억엔(1조 6천억원)으로 추정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