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두영 노인은 일제시대에 이미 14년간 일본군 군인연금을 수령해왔으나, 광복과 일본제국의 패망으로 약 14년간 일본군 군인연금을 수령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3년 전 외아들이 먼저 사망하여 마침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자, 14년간 받지못한 일본군 군인연금이 억울했던 박두영 노인은 못받은 연금을 받으러 일본에 가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한일국교정상화도 이뤄지기 전인 1959년 일본에 가는 것은 어려운 일이었고, 결국 박두영 노인은 일본에 가지못한 채, 3달 후인 1960년 2월에 쓸쓸히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고위장교인 일본군 대좌 출신인 박두영 노인은 만주의 친일 조선인 단체 민생단의 단장도 했으며, 그 밖에도 각종 ‘친일단체’ 에 빠짐없이 이름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그 덕분에 광복 후인 1949년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에 의해 체포된 전적이 있었습니다. 충청북도에서 반민족행위처벌법 제1조 위반 혐의자로는 최초로 체포된 사람이었다고 하네요. 화려한 친일 경력을 볼 때 사형 선고가 유력시 될 정도였으나, 이후 반민특위가 와해되면서 풀려났다고 합니다.
아들을 잃고 생활고에 시달리던 박두영 노인은 화려했던 그 시절이 그리웠던 건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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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amu.wiki/w/%EB%B0%95%EB%91%90%EC%98%81
더 알아보니 저 인간은 대한제국군 시절때도 의병 토벌에 더 앞장섰던 인간이였네
https://blog.naver.com/hayade/223408295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