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오싹한 표지판들과 그 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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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조회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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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력 없음

하수처리장 폭기조에 부착되는 경고 표지판.
현대 하수처리에는 활성슬러지법을 사용하는데, 간단히 말하면 미생물을 이용해 폐수 속 유기물을 분해시켜 정수하는 공법임.
이 과정에서 미생물을 활성시키기 위해 물에 산소를 공급하는데, 산소가 잔뜩 주입된 오폐수는 밀도가 급격히 감소하며 부력이 줄어들거나 사라짐.
활성슬러지법으로 정수가 진행 중인 오폐수에 빠지면 부력에 의해 저절로 떠오르지도 않고 그대로 익사하기 때문에 부착한 경고표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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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를 잡아먹지 마시오.

암을 유발하거나 태아, 어린이 뇌발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음.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만 복합지역 인근 로어 파세익 강에 설치된 경고표지판.
해당 지역 산업설비에서 발생한 오염물질이 강에 퇴적되어 심각한 환경 오염이 발생했고
특히 푸른발게가 생물축적으로 체내에 오염물질을 가득 안고 있어서 설치됨.
다이옥신과 수은 등의 축적량이 특히 높다고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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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 죽으려 하지 마시오. 더 이상 진입하지 마시오.
300명 이상의 다이버가 이러한 동굴에서 사망했음
이 동굴에는 죽음과 맞바꿀 정도로 가치있는 것은 없으니 이 지점을 넘어가지 마시오.
멕시코 유카탄 반도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세노테 지형의 수중동굴에 설치된 표지판.
수심이 깊고 수중동굴이 복잡하게 구성된데다 물살이 빠른 곳에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설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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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와 같은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안전구역에서는 수영이나 잠수를 해도 괜찮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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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들을 위한 다른 버전의 경고표지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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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저희를 죽이지 말아주세요
해당 표지판이 설치된 위치와 의미는 불명이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과속방지 표지판으로 같은 메시지를 차용한 표지판이 있음
속도 좀 줄이라고 써붙이면 아무도 신경쓰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다니다가 사람 잡겠다"는 비꼬는 의미로 제작된 표지판이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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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사용된 표지판
미국에서는 비슷한 의도로 "우리 아빠가 이 도로에서 일해요"라고 써놓은 표지판을 사용한 적도 있다고 함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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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총 1
야옹이 11.14 18:14  
무섭네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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