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동안 아카데미가 외면했던 영화감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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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27 08:22
2026년 1월 22일, 아카데미 시상식의 전 후보가 공개되었고
3월 15일에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래서 오늘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약 30년 동안 외면했던 감독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수상 도전기를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마틴 스코세이지가 처음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 입성한 해는 1977년으로
택시 드라이버가 4개 부문에 후보작으로 올랐던 해였다.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퇴역군인 출신의 택시 운전사 트래비스 비클의
뒤틀린 인생을 담아낸 이 작품은
그 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아카데미 시상식에선 그 어떤 상도 받지 못하는 불운이 발생하고 말았으며
이것이 마틴 스코세이지와 아카데미 시상식 사이의 악연의 시작점이었다.
이후 4년 뒤인 1981년, 마틴 스코세이지는 영화 레이징 불로
첫 감독상 후보에 올랐고 동시에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다.
복싱 선수 제이크 라모타의 일대기를 훌륭하게 담아낸 이 영화는
주인공이었던 로버트 드니로에게 첫 남우주연상을 안겨준 작품이었으나
정작 마틴 스코세이지는 감독상과 작품상 모두 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뒤 1989년엔 그리스도 최후의 유혹이란 작품으로
감독상 후보에 올랐는데
해당 영화를 상영하던 극장을 습격한 프랑스 가톨릭인들
예수의 인간적인 모습을 강조한 이 영화는
종교 관련으로 논란이 심했던 탓인지
아니면 그 해 수상작인 레인맨(감독:베리 레빈슨) 때문인지는 몰라도
또 수상에 실패해버렸다.
하지만 스코세이지는 주저앉지 않았는데
차기작인 좋은 친구들이
갱스터 영화 계의 명작 소리를 들으며
무려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던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해 늑대와 춤을이
12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한 상 7개를 수상해버리는 대기록을 세워버려
좋은 친구들은 배우 조 페시가 남우조연상을 받는데 그쳤다고 한다.
이후 1993년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순수의 시대가
각색상 후보에 올랐지만
쉰들러 리스트에게 밀리며 수상하지 못하는 일도 있었다.
이후 21세기가 찾아왔을 때
스코세이지는 갱스 오브 뉴욕이라는 작품을 만들었는데
1800년대 중반의 미국의 모습을 잘 나타냈다는 극찬을 받으며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한 무려 10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작품상은 시카고
감독상은 피아니스트의 로만 폴란스키에게 밀린 것은 물론
그 어떤 부문에서도 수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에게도 볕들 날이 있긴 했는지
차기작이었던 에비에이터가
무려 5개의 상을 받는게 성공했다.
여우조연상 수상자 케이트 윈슬렛
여우조연상, 촬영상, 의상상, 편집상, 음향상
당시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작인 밀리언 달러 베이비
작품상과 감독상은 없었다.
그렇게 마틴 스코세이지는 총 4번 감독상 후보에 올랐으나 단 한번도 상을 받지 못했으며
작품상은 물론 심지어 각색상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이쯤에서 다른 얘기를 좀 해보자면
어느 날 마틴 스코세이지는
각본가 윌리엄 모나한이 만든 각본을 보게 되었다.
야. 이거 네가 만든 거냐?
아 그거요.
이거 홍콩에서 만든 영화 무간도 리메이크 한겁니다.
무간도? 처음 들어보는데.
하지만 맘에 들었어. 이거 내가 감독해도 되지.
당근이죠!
그렇게 마틴 스코세이지는 차기작으로
무간도 리메이크 작인 디파티드를 내놓게 된다.
그리고 디파티드는 2007년 아카데미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수상하며
마틴 스코세이지에게 첫 아카데미 트로피를 안겨준다.
물론 디파티드는 평가와 흥행 모두 최고였던 명작으로 불리지만
이 작품이 자신의 한을 풀어줄지 몰랐던 마틴 스코세이지는
이 수상에 대해 그동안 만든 영화들에 대한
공로상이라 생각하고 받았다고 한다.
암튼 이렇게 아카데미와 가까워진
마틴 스코세이지였으나
2012년 휴고
2014년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2020년 아이리시맨
2024년 플라워 킬링 문
이 모두 작품상과 감독상에 후보로 지명되었으나
싹다 수상하지 못했다고 한다.
1위
2위
3위
대박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