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나 팬 커뮤니티 플랫폼 글 전문. 팬분들이 저를 걱정하고 있을 것 같아서요 이렇게 글 남겨요. 저는 고소당한 사실을 안 지 시간이 꽤 되었어요.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들을 이겨내고 있는 시간 속에서 그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요.
팬분들과 만남의 약속(팬사인회)의 시간이 다가오기까지 저는 제 흔들리고 나약해진 마음과 정신을 다 잡으려고 많은 생각과 고민들을 하며 어떻게든 바로잡기 위해 저에게 주어진 시간에 최선을 다해 집중했어요.
저는 팬분들과의 약속을 이번 일로 인해서 져버리고 싶지 않았고, 건강해지고 안정된 모습을 빨리 되찾아서 마주하고 싶었어요. 다행히도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면서 어느 정도 안정을 되찾았고, 스스로 조금 더 단단해진 느낌을 받았어요.
저의 바람대로 팬사인회를 하게 되었고, 그 순간이 너무나도 감사하고 행복했어요. 약속을 지킬 수 있었고, 제가 팬사인회에서 마주한 우리 팬분들의 모습은 걱정보다는 그 순간을 온전히 행복하게 즐기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리고 그 하루가 모두에게 특별한 하루가 되었다는 걸.
저는 이번 일로 정말 많은 걸 느꼈어요.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노력하는 저의 모습을 보면서 정말 바르게 내가 잘 이겨내고 있구나. 근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도 들었어요. 세상과 사람들을 너무 좋게만 보려고, 어떻게든 믿고 싶은 이런 마음이 어쩌면 너무 큰 나의 욕심일 수도 있겠다. 근데 왜 이게 욕심이라는 생각을 해야 할까. 그런 생각이 들 때면 회의감까지 느껴졌어요.
수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내린 저의 생각은요. 저는 기대하고 싶지 않아도 기대하게 되고 믿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불구하고 믿고 싶은, 그렇게 타고난 사람인 것 같아요. 그래서 저는 저를 부정하지 않고 그저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려고 해요. 대신 더 이상 제 스스로가 상처받지 않기 위해 모든 것들을 한 번 더 신중하게 바라보는 노력을 길러야 할 것 같아요.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은 지금도 벌어지고 있고, 그걸 헤쳐 나가야 할 상황에 놓여 있으니까요.
앞으로 이런 안 좋은 일들이 생기지 않길 너무나도 바라지만, 혹여나 예상치못한 안 좋은 일들이 생겼을 때를 대비해 스스로가 덜 다치도록, 옳고 그름을 냉정하게 잘 바라봐야 할 것 같아요. 그게 앞으로의 저에게 제일 필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무너지지 않을 거고, 흔들리지 않도록 제 자신을 잘 다스릴테니까요. 그러니 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의도치 않게 이런 일이 벌어져서 필요치 않은 불안감을 드린 것 같아 미안해요.
이번 일 잘 바로잡을테니 걱정마시고 믿어주세요.
새해부터 이런 말을 전하는 게 어찌보면 슬플 수도 있지만, 그렇게 느끼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건강한 저의 다짐으로 나나가 잘 성장하고 있구나라고 긍정적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아요.
부디 저의 솔직한 마음이 잘 전달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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