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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대학생을 스타로 만들어 준 영화배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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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6 08:36
1960년대부터 한국 영화계에선
김두한과 그 주변인물들을
그린 작품들이 많이 나왔는데
임권택 감독도
김두한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장군의 아들을 제작, 1990년에 개봉한다
- 장군의 아들 박상민 -
작품의 주인공인 김두한 역을
맡기 위해 1,500명이 몰려 오디션에서 경쟁했는데
배우 박상민이 주인공으로 캐스팅 됐다
그런데 이 때 특이하게도 심사 위원들에게
김두한이 아니라 상대역인 일본의 하야시를 맡겠다고
자진해서 나온 20대 연기 지망생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바로 22살 대학생
신현준이었다
신현준은 오디션에서 하야시 역을 맡고 싶다고
확고하게 말하며 간단한 일본어 실력도 보여줬고
제작진도 신현준의 이국적인 외모와 큰 키가 주는 느낌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는지 바로 합격시켰다.
장군의 아들 오디션은 집안 몰래 보고 통과한 거였고부모님은 연기를 하는 것을 완강히 반대하셨다고 한다
당시 연세대학교 체육학과 학생으로
일본 교환학생을 준비 중이었지만 그만두고
장군의 아들 1편 촬영을 시작했다
22살 신현준은 각본 상 30대 야쿠자 두목으로 설정된
하야시를 맡아 연기했는데
이미지 오른쪽의 신현준은 머리가 짧아졌는데1편 촬영 후 그것을 들켜 아버지에게 머리를 밀린것이며2편에서 그걸 살려 더 매서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신현준 특유의 이국적인 외모와 체격,
낮은 톤의 일본어 더빙 음성이 어우러져
차갑고 냉철한 카리스마를 지닌
지능적이고 노련한 야쿠자 두목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장군의 아들을 처음 본 관객 중엔신현준을 보고 진짜 일본인 배우를 섭외했구나생각한 사람들이 꽤 많았다고 한다
장군의 아들 1편은 서울 관객 68만으로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고
2편과 3편도 각각 35만, 16만으로 성공을 거두며
신인 배우 신현준도 스타덤에 오른다
신현준은 장군의 아들 2편으로30회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한다
장군의 아들 이후 신현준은
여러 TV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인정받았고
특히 1996년 작품 은행나무 침대에서
황장군 역을 맡아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현재도 연기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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