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 봐도 찐따력 미친 주인공 마크 저커버그. 좌측은 여친임.

여친이 보스턴대 다니는데 지는 하버드 다닌다고 "니네 학교는 공부 안 해도 됨" 비하 발언 날림. 이런 애도 여친이 있는데

"마크. 넌 똑똑하니까 어떻게든 성공하겠지만, 네가 지금 차이는 이유는 개자식(Asshole)이기 때문이야."

여친한테 차인 마크, 분노의 기숙사 런.

기숙사 오자마자 블로그에 전 여친 쌍욕 비방 글 갈김. 찐따의 정석

이걸로도 분노가 안 풀렸는지 친구 에두아르두 사베린(이하 별명 왈도로 칭함) 도움받아서 하버드 기숙사 DB를 싹 털어버림.

그렇게 긁어모은 여학생들 사진 데이터로 페이스매쉬(Facemash) 라는 사이트를 만듬.

여자 두 명 사진 띄워놓고 누가 더 핫한지 투표하는 사이트임. 지금이었으면...

이게 하버드랑 보스턴 근처 학생들한테 메일로 쫙 퍼지면서 난리 남. 결국 하버드 서버가 슈퍼볼을 능가하는 트래픽으로 다운됨.

결국 징계이원회 불려감. 6개월 유기정학을 맞고 하버드 모든 여학생들의 공공의 적됨. 어차피 아싸라 타격이 없음

이때 하버드 최고의 클럽(포셀리언) 소속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마크를 부름.

"너 프로그래밍 실력 미쳤다며? 우리 하버드 커넥션(하버드판 에타) 만들 건데 코딩 좀 해줘."

"너 지금 평판 씹창났는데, 우리랑 일하면 이미지 세탁 가능."

마크는 그 자리에서 바로 수락함. 근데 바쁘다는 핑계로 유기하고 계속 빤쓰런함.

그리고 뒤로는 배타적인 커뮤니티라는 아이디어만 쏙 빼와서 친구 왈도랑 "The Facebook" 만들기 시작.

(초기 서버비 왈도가 다 댐. 사업 지분은 마크 7 : 왈도 3. 왈도가 CFO)

완성되자마자 윙클보스 형제한테 "ㅈㅅ 제 실력이 딸려서 못 만들겠음"라고 말함.

윙클보스 형제는 저커버그를 상대로 아이디어 도용 소송을 함.

저커버그가 이들에게 6,500만 달러(당시 약 700억 원) 상당의 현금과 주식을 주는 것으로 합의하며 끝남.

이후 페북은 하버드를 넘어 스탠퍼드까지 사업을 확장함.

이걸 냅스터 창립자 숀 파커가 보게 됨. (배우 엔싱크 저스틴 팀버레이크)

그리고 저커버그에게 바로 연락함. "캘리포니아로 오면 투자자 싹 물어줌."

왈도는 사기꾼 냄새나는 숀 파커가 맘에 안 들었지만 마크는 숀한테 반함. 잘생기긴함

그래서 왈도는 마크에게 캘리포니아로 사업을 이전하는 비용을 대주고도 자신만은 캘리포니아로 따라가지 않고 뉴욕에서 홀로 광고주, 투자자를 물색함.

왈도 빼고 지들끼리 재밌게 노는중

숀에게 친구를 ntr당한 왈도는 페이스북에서 멀어지고 빡친 왈도가 자기 명의(CFO)로 된 회사 계좌를 동결 시켜버림.

다행히 신규 투자자의 도움으로 재무 문제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마크와 왈도 사이는 씹창이 남.

이후 엔젤투자자(피터 틸)한테 55만 불 투자받고 법인 등록 지분 조정에 들어감.

변호사가 왈도한테 설명함. "지분 기존 30%에서 31%로 늘어남. 여기 서명 ㄱ"

근데 그 서류가 함정이었음. 후속 투자자들에게 왈도의 지분만 떼어줘서 희석시킬 수 있다는 조항이 숨겨져 있었음.

그래서 왈도 지분은 31%에서 0.03%로 수직 낙하

이 사건으로 왈도는 마크를 고소함.

그리고 숀 파커는 페북 100만 회원 파티에서 미성년자랑 마약 빨다 경찰에 잡혀감. (영화에서는 마크가 신고했는지 아닌지 두루뭉술하게 묘사함)

걍 인간관계 박살나는 중.

진짜 친구 하나 안 남은 마크. 마크 변호사(마릴린)가 들어와서 팩폭을 날림.

"이대로 재판 가면 배심원단이 당신 꼬라지 보고 무조건 패소 줍니다."

"걍 합의하세요. 다음 단계를 위한 품위유지비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나가면서 일침을 날림

"당신은 개자식(Asshole)이 아니에요. 다만 그렇게 되려고 애쓸 뿐이죠."

모두가 떠난 회의실에서 마크는 페이스북에 접속해서 자길 찼던 전 여친을 검색함.

그리고 친구신청 버튼을 누름. ㅅㅂ 개 찐따로 묘사 해놨네

무표정한 얼굴로 새로고침만 계속 누르는 마크...

이러고 영화가 끝이 남.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함.

무엇보다도 정말 세련된 영화임. 마술만 하는 줄 알던 배우가 너드에 이렇게 어울릴 줄 몰랐음.

하지만 이 영화는 현실과 바뀌거나 생략된 부분이 많음. 원래 각본 책이 에두아르두 사베린(왈도)의 자문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책임.

현실에서도 왈도는 페이스북이 프로젝트 수준일때만 함께 했고, 동부에 머물렀기 때문에 마크가 서부로 이주한 뒤 진지한 기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직접 함께 하지 못했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