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이발"이라 갔는데 삭발당한 노인들

"무료 이발"이라 갔는데 삭발당한 노인들

"무료 이발"이라 갔는데 삭발당한 노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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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80대 노인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자신은 자진 삭발이 아니고 삭발 당했다며 분통을 터뜨립니다.
 
삭발 참가자 (음성변조): 뭐 밑에만 이렇게 기계만 대고 이것만 깎을 줄 알았더니 그냥 쭉 그냥 다 올리더라고, 그래서...
 
기자: 공원에서 하던 무료 이발인 줄 알고 따라갔다가 엉겁결에 삭발식에 동원된 겁니다. 무료 이발이라고 데려간 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하는 동료였습니다.
 
삭발 참가자 (음성변조): 남 머리를 갖다 잘 깎아준다더니 그렇게 된 거 아녀. 나는 글쎄 잘 깎을 줄 알았지. 여기서도 깎을 때도 앉아서도 깎으니까 그렇게 깎을 줄 알았지.
 
기자: 노인은 김지사의 공천 배제 등 정치적 상황은 잘 몰랐습니다.
 
삭발 참가자 (음성변조): 나는 여기만 깎는 줄 알았더니 여기를 다 깎았어. 홀딱 깎아 버렸어. 나는 이게 뭐에 대해서 머리를 깎는지 모르지...
 
기자: 삭발 시위를 주도한 노인 일자리 사업단장은 삭발은 자진해 이뤄졌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업단장 (음성변조): 나 혼자 깎으려고 갔다니만 오시더라고 전부. 자발적으로 자기도 깎아달라고 왔더라니까, 그 양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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