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딸은 이미 하얀 천에 덮여 있었다. 최선규는 절망 속에서 딸을 품에 안고 “집에 가자. 미안하다”고 말하며 한참을 울었다. 그러던 중 아이에게서 미세한 온기와 움직임이 느껴졌다. 최선규는 딸이 살아있다고 외쳤으나 주변 의료진은 그를 외면했다.
최선규는 딸의 목에서 무언가 걸린 듯한 소리를 확인했다. 그는 즉시 딸의 입안에 손을 넣어 밤톨만 한 크기의 핏덩어리를 직접 건져냈다. 그 순간 아이의 호흡이 돌아왔다. 딸은 중환자실에서 2년간 치료를 받은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성인이 된 최선규의 딸은 현재 가정을 꾸리고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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