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퉁퉁이 성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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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에 2대 퉁퉁이 성우로 뽑힌 키무라 스바루.

초대 퉁퉁이를 맡았던 타테카베 카즈야는 오디션 전부터 "2대가 정해지면 같이 술 한잔 하고 싶다" 고 말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키무라로 결정되자 "중학생이라니~!"라며 쓴웃음을 지었다. 

술은 못 마신다며 대신 식사 자리에 데려가 주었다.

타테카베는 기무라를 아들처럼 아꼈고, 생일에는 "20살까지 몇 년 남았나. 기다려진다" 라며 매년 빠짐없이 연락을 해왔다. 


그리고 맞이한 스무 살 생일.

마침내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자, 가슴이 두근거리며 가게로 향한 기무라였지만,

그날 타테카베에게는 의사로부터 "술은 마시면 안 된다"는 의사의 금지령이 내려져 있었다.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 미안한 마음이 가득한 기무라. 


하지만 타테카베는, "오늘은 특별히, 나도 한잔 해볼까?" 라며, 환하게 웃었다고 한다.

그 순간, 두 사람의 오랜 약속은 마침내 이루어졌다.

80세로 세상을 떠난 타테카베는, 이별할 때  "나머지는 맡기겠다. 마음껏 해라" 라고 다정하게 말을 남겼다.


그 마음을 가슴에 품고, 기무라는 후일, "나머지는, 이 나에게 맡겨 주십시오" 라고 퉁퉁이 말투로 투고하며 

"다시 함께 술, 마셔 주세요" 라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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